5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김앤장서 18억 고문료... 국민은 의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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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고액 고문료 논란에 대해 “법률가도 아닌 전직 고위 관료가 김앤장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국민은 의아해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앤장으로부터 받은 월 3500여만원이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 도덕과 양심의 기준에 맞는지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자가 최근 4년 4개월 동안 김앤장 고문으로 재직하며 18억원 가량의 보수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송곳 검증’을 예고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인사청문 준비 태스크포스(TF)가 진용을 갖춰 가동을 시작했다”며 “문재인 정부 인사 검증 7대 기준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원칙과 기준을 정해 보고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대로 된 검증기준이야말로 국민이 야당에 바라는 역할”이라며 “(검증 기준을) 더 촘촘히 짜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인사청문 TF는 단장을 맡은 민형배 의원을 비롯해 고민정·김수흥·최기상 의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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