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7대 인사 기준, 文정부서도 한차례도 안 지켜져"
"민주당, 꼰대·수구·기득권 정치 내놓지 말라"
경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엔 "만시지탄"
"민주당, 꼰대·수구·기득권 정치 내놓지 말라"
경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엔 "만시지탄"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01.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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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인사검증 7대 기준을 검증 잣대로 삼겠다고 밝힌 데 대해 "완전한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문재인 정권의 인사 기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잣대로 한 총리 후보자를 검증한 건 말할 필요도 없지만 7대 인사 기준은 문 정권에서조차도 한차례도 안 지켜지면서 자신의 손에 의해 폐기 처분 된 지 오래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들이 지키지 않은 7대 기준을 다시 꺼내들려거든 적어도 문 정권의 원칙 없는 자기 사람 챙기기 인사, 캠코더 인사, 내로남불 인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이 우선돼야 마땅할 것"이라며 "거친 입과 사사건건 발목잡기로 야당의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다 생각하면 매우 시대착오이고 구태스러운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를 퇴행시키고, 국민의 불쾌감 유발시키는 꼰대, 수구, 기득권 정치를 국민 앞에서 더이상 내놓지 않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부산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인사검증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며 “총리 후보자 뿐 아니라, 이후 지명될 국무위원 후보에게도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인사검증) 7대 기준 검증은 기본 중 기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전날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선 "만시지탄의 일"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적 관심이 높으며 무엇보다 대선 후보의 도덕성에 직결된 후보자 검증 문제인데도 대선 이후로 수사를 미룬 건 경찰이 정치적 고려한 것"이라며 "부당채용 의혹을 받는 배모씨 휴대폰, 자택은 제외하고 선거 캠프에서 역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수내동 자택 옆집에 대한 압수수색도 안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이번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내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조사 당시 검찰이 성남시 결재권자인 이 전 후보를 단 한차례도 소환 조사하지 않고 최측근 정진상 부실장에 대해선 황제소환으로 수사의 구색만 맞춘 채 면죄부 준 걸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한다"며 "더이상 정치경찰, 정치검찰이 발언해선 안 된다"고 일갈했다.
이어 "그 어떤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국민적 의혹을 해소시키는 게 수사기관의 직무이고 책임"이라며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계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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