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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쌍용차 인수전

[특징주] 쌍용차 인수설에 고공행진 쌍방울그룹株, 급등락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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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설로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하던 쌍방울그룹주의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자금 조달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투기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선비즈

쌍방울 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에 나선것으로 알려진 1일 서울시 용산구 쌍방울 그룹 본사 사옥의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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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쌍방울(102280)은 전날 보다 3.44% 하락한 12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주가는 전날 대비 8.4% 상승한 1420원까지 오르다가 돌연 급락해 전날보다 18.32% 떨어진 107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나노스(151910)아이오케이(078860)는 각각 24.47%, 22.06% 급락하고 있다.

반면, 쌍용차 인수의 주체로 거론되는 광림(014200)은 전날보다 9.87% 상승한 50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쌍방울그룹주는 최근 에디슨모터스로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고공행진 했다. 쌍방울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3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이 기간 주가가 108% 상승했다. 지난 1일과 4일에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쌍방울그룹은 그룹의 특장차 제조회사인 광림을 중심으로 그룹의 다른 상장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회사인 아이오케이와 광학부품 제조사인 나노스도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쌍용차 인수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에디슨을 반대했던 상거래 채권단이 40~50%의 변제율을 요구하는 만큼 변제에만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효선 기자(hyo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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