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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인근, 하남 청량산 산불… 4일 밤 11시23분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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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하남=뉴스1) 임세영 기자 = 4일 오후 7시43분께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인근 남한산성 자락에 화재가 발생해 불꽃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인원을 대거 투입해 진화 중이며 정확한 피해 규모나 인명피해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022.4.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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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남한산성 인근 청량산에서 4일 오후 7시43분쯤 불이 나 소방과 산림 당국이 밤 늦게까지 진화 작업을 벌여 불을 껐다. 위례신도시 아파트와 인접한 산에서 불이 난 탓에 이 일대 주민들 일부가 밤늦게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1시23분 “불을 완전히 진화 했다”고 밝혔다. 이 때까지 불은 이 일대 약 8만㎡(약 2만4200평)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이후 오후 11시 기준 소방 장비 30여 대와 인력 57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남한산성 일대나 주민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이 발생한 곳은 인근에서 가장 가까운 위례포레자이 아파트로부터 남동쪽으로 280m가량 떨어져 있다. 하남시청은 이날 오후 9시쯤 이 아파트 단지 주민 등 인근 거주자들에게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라”는 안전 문자를 보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이 아파트 단지는 500여 가구 규모로 아직 신고된 피해는 없다”고 했다. 소방 당국은 이 아파트 주변에 소방차 30여대 등을 배치해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았다. 이날 바람이 남한산성과는 반대 쪽으로 불어 불이 남한산성 쪽으론 번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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