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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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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암 범종·사자 탱화 공개, 보성 대원사 성보문화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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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월9일~10월5일 대원사 티벳박물관 2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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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보성 대원사가 보유하고 있는 보물 '부도암 범종'과 '사자탱화' 등이 공개된다.

대원사는 9일부터 10월5일까지 티벳박물관 2층에서 '대원사 성보문화재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물 1561호 부도암 범종, 1800호 사자탱화가 공개된다.

부도암 범종은 순치 14년(1657) 당시 최고 범종장인 김용암이 조성했으며 전체적인 비례가 아름답고 하나하나 조각이 섬세해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조선중기를 대표하는 명품 범종이다.

사자탱화는 영조 42년(1766) 색민을 수석금어로 하여 화승 18명이 참여해 조성된 조선중기의 불화다.

또 이번 전시에는 대원사가 간행해 선종의 수선교재로 쓰인 '선문염송'과 희귀 불서인 '운수단 가사', 청화·법정 스님의 서화, 통일신라 불상, 경첩 등도 나온다.

선문염송은 인조 14년(1636) 송광사 제2대 진각국사 혜심이 만들었으며 총 30권 10책으로 구성돼 있다. 운수단 가사는 인조 17년(1639) 서산대사가 사찰에서 시행되던 예불문과 영가천도의식 등에 대한 내용을 목판에 새긴 불서이다.

대원사 관계자는 "대원사 개산 15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소장 문화재를 비롯해 대원사와 인연이 있는 문화재를 모아 선보인다"며 "불교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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