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박지현 등 민주당 지도부…盧 묘역 참배, 권양숙 여사 예방
방명록엔 "저희가 부족했다. 깨시민과 다시 일어서겠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헌화하고 있다. 2022.4.4/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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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다시 (민주당이)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찾아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과 김해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전에 이재명 후보를 모시고 노 대통령을 찾아뵙고 여사님을 뵀다. 그 때는 대선에 승리해서 찾아뵙겠다고 약속드렸는데 그 약속을 못 지켰다. 정말 얼굴을 들지 못하겠고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나 무겁고 참담한 마음으로 묘소를 참배했다"며 "대통령의 뜻, 국민을 믿고 역사를 믿고 (저희는) 갈 수밖에 없고 깨어있는 시민들의 뜻을 제대로 우리가 찾아내느냐가 (민주당이) 살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권 여사도 저희에게 민주당은 처음 마음 그대로 진정성을 갖고 성실하게 뚜벅뚜벅 나아가면 되지 않겠냐고 격려말씀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참배 후 방명록에는 "대통령님, 죄송합니다. 저희가 부족했습니다. 깨어있는 시민들과 다시 일어서겠다"고 적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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