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 피해지 금강송 등 식물 종자 영구 보존

백두대간수목원 종자 저장시설 시드볼트에 저장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시드볼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최근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지역의 금강송과 황장목, 향나무 등 천연기념물 식물 종자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종자 저장시설인 '시드볼트'에 영구 보존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울진과 삼척에는 금강송과 황장목 군락지가 있다. 황장목은 경복궁 목재로 사용될 만큼 품질이 우수하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문화재청과 함께 산불 피해 지역 문화재를 비롯해 천연기념물 식물 종자를 영구 보존·보호하는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영구저장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류광수 이사장은 "울진과 삼척은 물론 권역별 실태 조사를 거쳐 가치 있는 식물 종자는 영구 보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