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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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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STAR] '2경기 연속골' 이승우, 쇼타임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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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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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이승우의 활약상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수원FC는 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에서 3-4로 패배했다. 3연승에 실패한 수원FC는 9위에 머물렀다.

이승우는 A매치 휴식기 직전에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구FC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하면서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더니 수원FC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A매치 휴식기가 이승우의 상승세에 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도 있었지만 이승우는 우려가 잘못됐다는 걸 증명했다.

사실 전반전까지 이승우는 성남의 2줄 수비에 가로막혀 공을 잡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수원FC가 후방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승우한테 공이 전달되지 못했다. 그래도 이승우는 공을 잡을 때마다 시즌 초반과는 확연히 다른 몸놀림을 보여줬다. 신체 조건이 뛰어나지 않아 고전했지만 쉽사리 밀리거나 넘어지지 않았다.

이번 경기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이승우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는 전술을 선택했지만 이승우는 특유의 적극성으로 수비적인 기여도 잊지 않았다. 밀리던 경기 흐름을 바꾼 선수도 이승우였다. 전반 35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수원FC는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수원FC는 주도권을 완벽히 장악하지 못하면서 다시 성남에 끌려갔다. 이때 이승우가 터졌다. 후반 9분 황순민의 패스를 넘겨받은 이승우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2경기 연속골이었다.

더욱 기대되는 건 아직 이승우의 경기력이 100%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승우는 투톱으로도 뛸 수 있고, 2선 중앙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김도균 감독에게 여러 선택지를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이다. 오늘 경기는 아쉽게 패배했지만 이승우가 더욱 활약한다면 수원FC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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