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AP/뉴시스] 7일(현지시간) 탈레반 병사들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육교 위에 올라가 옥외 시장을 내려다 보고 있다. 2022.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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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중심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3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환전소들이 있는 시장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며 이 시장은 폭발 직후 폐쇄됐다.
AP통신이 촬영한 영상에선 부상자들이 행인에 의해 현장에서 옮겨지는 모습이 담겼다.
폭발 원인은 불명확하며 탈레반 당국은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번 폭발은 아프가니스탄 수도에서 수개월 만에 처음 발생한 것이다. 탈레반은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이후 대부분 지역의 보안을 강화했다.
탈레반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이다.
IS-K는 전날 성명을 통해 카불에서 탈레반 차량을 표적으로 삼아 차량에 있던 모든 사람을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탈레반의 확인이나 폭발 조짐은 없었다.
또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에서 시아파를 겨냥한 폭발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으나 어떤 폭발도 헤라트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AP통신은 IS-K가 종종 과장된 주장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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