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OSEN DB |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솔직히 왜 한동희를 실패한 유망주라고 부르는지 이해가 안된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개막전 승리는 특별한 순간이고 경험이다. 두 달 동안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서 잘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라고 개막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개막전에서 7번 3루수로 선발출전한 한동희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로 프로 입단 5년차 시즌을 보내는 한동희는 그동안 성장이 정체된 모습을 보이면서 실패한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올해는 개막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솔직히 왜 한동희를 실패한 유망주라고 부르는지 이해가 안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서튼 김독은 “한동희는 주전급 선수고 매일 경기를 하면서 성공하고 있는 선수다. 그리고 아직도 어린 선수다.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고 더 성장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비력을 갖춘 3루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동희를 7번타자로 기용하는 것에 대해 서튼 감독은 “우리 팀은 라인업이 두텁다. 한동희와 정훈 모두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 좋은 리듬으로 경기를 끝냈다고 생각해서 비슷한 라인럽을 준비했다. 팀에 좋은 타자들이 많아서 한동희가 7번을 치고 있는데 리그에서 가장 잘치는 7번타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치홍은 지난 경기 8회 무사 1루에서 번트안타를 성공시키며 승리에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어제 멋진 순간이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안치홍의 번트안타”라고 말한 서튼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디테일을 강조했고 디테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았다. 어제 안치홍의 플레이가 설명할 수 있다. 디테일은 그런 작은 부분까지 준비하고 경기력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라며 안치홍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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