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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청와대 행정관' 4人, 지방선거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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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청년에 25% 가산점

청와대 행정관 출신 4人 지방선거 도전장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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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지방선거 공천에서 청년의 중요성과 역할을 강조하는 가운데, 청와대에서 국정 운영을 경험한 젊은 정치인들이 오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 운영을 경험하고 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당내 공천 심사에 청년 가산점을 받는 예비후보가 4명 등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3월 30일 열린 제9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선거일 기준 만 45세 이하의 경선 후보자에게 25%의 가산점을 주는 등 공천심사와 경선방법을 심의·의결한 바 있어 이들이 당내 경선과 공천의 문을 뚫을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청와대 경험뿐 아니라, 국회 보좌진 활동을 바탕으로 입법·행정의 강점을 호소하고 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정무행정관을 지낸 김승현(35) 예비후보는 서울 강서구청장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강서구 토박이인 그는 연세대 졸업 후, 21대 국회에서 진성준 의원의 정책보좌를 맡았고 서울특별시 정무보좌관을 맡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이다.

'교통 전문가' 이인화(41)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은 경기 남양주시장에 도전한다. 이 전 행정관은 도시공학 박사로 19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장을 역임한 박기춘 전 의원실에서 4호선 진접선 개통 업무를 담당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에서 2명의 국토교통부 장관을 보좌하는 등 실무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 행정관은 지난 3월 30일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남양주의 숙원인 서울과의 접근성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도식(38)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은 지난 1월 26일 일찌감치 전북 정읍시장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정읍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읍에서 나고 자란 그는 제18대 국회에서 강운태 전 의원 비서로 정계에 입문하고 광주광역시 등에 근무해 지방 행정 경험을 쌓았다.

특히 최 전 행정관은 자신의 공약을 홍보하는 간판을 등에 메고 재래시장 등을 찾아다니며 시민 속으로 파고 들었다. '임신, 출산, 육아가 편한 정읍', '상수도 요금 20% 인하' , 'SF공상과학 도서관 건립' 등이 그의 공약이다.

최용선(44)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은 전남 나주시장 민주당 후보가 돼서 나주시의 뿌리깊은 부정부패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송영길 의원 보좌관 출신인 최 전 행정관은 지난 3월 23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나주시가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2018년 이후 4년간 내리 5등급을 받아 전국 하위권인 것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뼈를 깎는 반성이 필요하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나주형 에너지 고속도로 개통, 에너지 신(新)사업 유치, 신재생에너지 부품 클러스터 조성 등을 지역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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