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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佛국적이 뭔 문제? 靑엔 적국 위해 애쓰는 사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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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서민 단국대학교 의대 교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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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 A씨가 프랑스 국적자로 청와대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져 채용 적절성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서 교수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애국심과 국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A씨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김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이 청와대 들어간 것은 부적절한 일”이라면서도 “그 사람이 프랑스 국적을 가졌다는 게 문제가 되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이 땅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도 다른 나라, 특히 적국이라 할 나라의 이익을 위해 애쓰는 이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종석, 이인영, 윤미향을 비롯한 좌파X들’, ‘물론 문씨도’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서 교수가 언급한 ‘적국이라 할 나라’는 북한으로 풀이된다. 서 교수는 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두고 날선 비판을 이어온 바 있다.

그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 ‘문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자, 이를 겨냥해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거나, 바다에 표류한 우리 국민이 X죽음을 당할 때 등등의 경우에도 격노해줬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발언하기도 했었다.

한편 지난달 31일 TV조선은 A씨가 6급 행정 요원급 계약직으로 채용돼 대통령 부부의 의상을 담당했다며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프랑스 국적을 가진 재외 동포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1일 특혜 채용 의혹을 반박했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A씨는) 대통령 내외가 있는 관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 (관저에서) 함께 일할 수 있겠나”라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추천받아 절차를 거쳐 계약한 것이다. 근거없는 억측을 지양해달라”고 했다. 또 A씨의 국적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여러 기관을 통해 이미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결론을 받았다”고 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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