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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선두 울산 현대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고 승점을 나눠 가졌습니다.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후반 6분 울산 엄원상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줘 끌려가다 후반 29분 무고사가 역시 머리로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둔 인천은 4승 2무 1패로 승점 14를 쌓았습니다.
울산은 6연승은 불발됐지만 개막 7경기 무패(승점 17·5승 2무)를 이어갔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치고 나서 수비수 오인표를 김영권으로 교체한 울산이 후반 6분 만에 마침내 균형을 깼습니다.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올렸고, 레오나르도와 공중볼을 다투던 골키퍼 키를 넘겨 골 지역 오른쪽으로 공이 흐르자 엄원상이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엄원상은 올 시즌 두 골 모두 헤딩으로 넣었습니다.
인천은 후반 13분 아길라르와 김도혁을 빼고 홍시후와 송시우를 투입해 공격 라인을 재정비하고 만회를 노렸고 결국 후반 2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민경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슛으로 울산 골망을 갈랐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골로 시즌 4호 골을 기록한 무고사는 조규성(김천)과 득점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구FC가 역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0대 0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제주는 개막전 패배 후 6경기 무패(3승 3무)를 이어갔고, 대구는 2승 2무 3패가 됐습니다.
제주 구자철은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가 후반 43분 주민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아 11년 4개월 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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