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 앞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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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 현실에 바로 들어가거나 정치를 할 일은 없다고 단언해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출마선언을 한 유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유 변호사는 1일 YTN라디오에서 “대통령께서 제가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후원회장을 맡아주셨기 때문에 일부에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느냐 생각할 수 있지만 이걸 확대해서 사저 정치를 시작했다고 보는 건 굉장히 곡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어떤 현안에 대해 말씀하실 때 그걸 전부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도 넌센스라고 본다”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혹은 5선 국회의원으로서 여당 대표, 야당 대표를 지낸 국가 원로가 어떤 정치 현안이 있을 때 얼마든지 본인의 의견을 말씀하실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 시기와 관련해서는 “(박 전 대통령이 대구에 내려온) 당일 대통령의 건강 회복 상태를 봐서 날짜를 조율하자,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 그 이후에 재차 약속 날짜를 잡거나 다른 연락이 온 게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5월 대통령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당선인께서 기자들을 상대로 이야기하면서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갖춰 초청하겠다는 말씀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며 “다만 공식적으로 어떤 의견이 오지 않은 상태에서 가정해 답변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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