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이하 한국시간) 맥킬롭 감독은 데이비슨 학보사와 2021-22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1부리그 결산 인터뷰에서 ‘3학년 이현중이 졸업반까지 다닌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자 “글쎄요”라며 대꾸했다.
데이비슨 학보사 스포츠 부편집장은 “이현중이 4학년까지 학교에 남는다면 미국프로농구 진출 유망주로서 부담뿐 아니라 NBA 스카우트에게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데이비슨 와일드캣츠의 이현중이 포덤 램스와 2021-22 미국대학농구 1부리그 A-10 콘퍼런스 홈경기 대비 훈련 도중 팬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김재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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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킬롭 감독은 “이현중은 데이비슨에서 3년 동안 ‘NCAA에서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얼굴’로 여겨지며 미국인은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부담을 받았다. NBA 선수로 뛰는 것보다 더 큰 압박감을 느꼈다”며 답변했다.
데이비슨에서 졸업반까지 다니며 ‘NBA 입성에 성공하는 사상 첫 한국인 미국대학농구선수’ 탄생을 기대받는 부담을 또 견디기보다는 차라리 올해 신인 지명에 도전하는 것이 낫다는 말을 돌려서 한 것이다.
2022 NBA 드래프트는 6월24일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맥킬롭 감독은 “이현중이 미국대학농구에 있는 한 압박감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면서도 “데이비슨에서 3학년까지 잘해왔듯이 졸업반에 남아도 (활약을) 이어갈 것”이라며 제자가 어떤 선택을 해도 믿겠다고 밝혔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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