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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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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SK에너지, 고유가에 시름 소상공인과 'LPG 상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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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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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3월 국내 LPG 공급가격도 상승했다. 국내 LPG 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는 이달 국내 LPG 공급가격을 kg당 6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1의 3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은 ㎏당 1387.8원, 산업용은 1394.4원으로 각각 오른다. 부탄은 ㎏당 1710.38원(L당 998.86원)이다. SK가스는 가정·상업용 프로판을 ㎏당 1389.36원으로, 산업용 프로판은 ㎏당 1489.36원으로 인상한다. 사진은 2일 서울시내 LPG 충전소 모습.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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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와 SK에너지가 고유가로 연료비 부담이 커진 생계형 LPG 차주를 위한 상생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양사는 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 간 LPG 차량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행복충전멤버십' 추가적립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SK가스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운전자 부담이 커졌지만, 그중에서도 생계를 위해 차량 운행이 필수적인 이들의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 고통에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힘이 되고자 SK에너지와 함께 상생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생프로그램 대상 차량은 화물용 1톤트럭 3만4000여대, 승합 및 퀵서비스용 약 10만여대, 어린이통학차 약 1만여대 등 전체 14만4000여대다. 대상 차량들이 전국 SK LPG 충전소를 이용할 경우 행복충전멤버십 포인트 적립율을 3%까지 높여 지원한다. 연간 2만km를 운행하는 봉고3 1톤트럭 기준 최대 7만5000원의 추가적립 혜택이 가능하다. 포인트는 LPG 충전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상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SK LPG 멤버십인 '행복충전멤버십'에 가입해야 한다. 기존 가입 차량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가입하지 않았거나 차량등록증을 통해 화물용·어린이통학용 인증을 받지 않은 기존 가입자들의 경우 가입·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Eco Energy) 본부장은 "LPG 가격이 휘발유·경유 보다 저렴하지만 고유가에 부담이 커지긴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생계형 LPG 차량을 중심으로 '핀셋 지원'을 위해 상생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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