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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뉴스새벽배송]러·우 낙관론 후퇴에 美 증시↓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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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19%, S&P500 -0.63%, 나스닥 -1.21%

러 사태 지속에 美에너지업↑ 반도체↓…WTI 3.4%↑

기업경기 먹구름…제조업 BSI 최저치·자동차도 '뚝'

소아 백신접종 시작…정부 새 거리두가 완화폭 고심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낙관론이 후퇴하자 다시 일제히 급락했다. 러시아 대변인 측은 “평화회담이 긍정적이나 아직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국내 기업경기 전망도 흐리다. 특히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최저치였고, 부품 수급난에 자동차 업황도 더욱 출렁이고 있다. 오늘부터 5~11세 소아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정부가 다음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를 두고 완화폭을 고심 중이다. 내일부터는 전기 가스요금이 인상된다. 다음은 3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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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평화회담 긍정적이나 아직 돌파구 보이지 않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회담이 긍정적이었다는 평가에도 아직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러시아 측 발언이 나오면서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구체적인 내용을 제안하고 이를 문서화하기 시작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머지 부분에서는 아직 유망하다거나, 돌파구처럼 여겨지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언급.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공격은 이날까지 계속됐으며, 독일 정부는 천연가스 공급이 비상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며 러시아 가스 공급 차질에 대비한 ‘조기 경보’를 발령.

뉴욕증시, 러 침공 사태 낙관론 후퇴에 하락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하락한 3만5228.81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3% 떨어진 4602.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1% 밀린 1만4442.27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과 국채금리 움직임, 민간 고용 지표 등을 주목.

국제유가, 하루 만에 상승세

-3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58달러(3.4%) 상승한 배럴당 107.82달러에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2.16달러(1.96%) 상승한 배럴당 112.39달러.

-이날 유가는 미 원유재고가 급감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다시 긴장감이 감돌면서 반등.

우크라 사태 지속에 美에너지 상승, 반도체 하락

-우크라 사태 지속되자 간밤 미 증시에서 엑손모빌(+1.71%), 발레로에너지(+3.95%) 등 에너지 관련 업종이 상승세.

-마이크론(-3.52%)은 견고한 실적 전망에 전일 상승했지만 우크라 사태로 PC 산업 위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전환. 미국 장단기금리 역전에 키코프(-2.62%), M&T뱅크(-5.37%) 등 지방은행 하락폭 확대.

기업경기 먹구름…BSI 제조업 최저치, 자동차 급락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3으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p) 내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돌아.

-한은은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지속하는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

-특히 제조업 업황BSI(84)가 한 달 새 7포인트나 떨어져 지난해 2월(82) 이후 최저치를 기록. 업종별로 보면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까지 겹친 탓에 자동차가 급락(-24p)했고, 기타 기계·장비(-13p), 전자·영상·통신장비(-10p)의 낙폭도 커.

美 “키이우 주변 러군 20% 재배치”…철수 여전히 의구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에워쌓던 러시아군의 20%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철수가 아닌 재배치로 보인다는 미국 당국의 평가가 30일(현지시간) 나와.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키이우 주변에 배치한 소규모 군대와, 기동부대인 대대전술단(BTG)을 재배치하는 것을 봤다며 이같이 언급.

-커비 대변인은 이들 중 일부가 이미 벨라루스로 이동했다고 밝혀. 친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나라로, 러시아군은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 벨라루스를 통해서도 일부 군대를 진입시켜.

“푸틴, 정확한 보고 못받고 예스맨에 오도”…美, 정보판단 공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황(戰況)과 관련해 주변 참모들로부터 제대로 된 정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정보 판단 내용을 미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간) 공개.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의해 오도되고 있다고 느낀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이것이푸틴과 러시아군 지휘부 간 지속적인 긴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해.

-베딩필드 국장은 “푸틴의 참모들이 그에게 진실을 말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기 때문에 러시아군이 전장에서 얼마나 나쁜 성과를 내는지, 러시아 경제가 제재로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 푸틴이 잘못된 정보를 받고 있다고 본다”고 밝혀.

내일부터 전기요금 인상

-4월 1일부터 전기요금에 이어 주택용 가스요금도 현행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14.65원으로 0.43원, 3% 인상. 음식점 등에 적용되는 일반용 요금은 0.17원 올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원가 상승에 따른 기준원료비 조정에 따라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의 요금이 평균 1.8%(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부가세 별도) 오른다고 31일 밝혀. 이번 조치에 따라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860원가량 오를 전망.

소아 백신접종 시작…거리두기 조정안도 논의

-31일부터 전국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1200여곳에서 만 5∼11세 소아·아동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

-정부는 국내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보고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의 완화 폭을 고심 중.

-앞서 유행 감소세가 확인되면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본격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10명-밤 12시’ 또는 영업시간 제한을 아예 해제하는 방안 등이 거론.

북 “사회주의 가로막는 현상 쓸어버려야”

-북한이 선전 부문 간부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강습회를 사흘 만에 폐강하면서 사상적 일색화를 거듭 강조하고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 현상을 철저히 쓸어버리라고 다그쳐.

-조선중앙통신은 리일환 당 선전선동비서와 당 중앙간부학교 교육 간부들의 강습이 진행됐다고 31일 보도.

-강습회에서는 “온 나라가 당 중앙과 사상과 뜻, 행동을 같이하는 하나의 생명체로 되게 하는 데 당사상 사업의 화력을 총집중하며, 이를 위한 단계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모든 공정과 계기들에 철저히 구현하여야 한다”고 촉구.

인수위 분과별 업무보고 회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1일 오전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인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분과별 업무보고 회의를 진행.

-인수위는 이달 말까지 분과별로 국정과제를 검토하고 4월 4일 1차 국정과제 선정, 4월 18일 2차 국정과제 선정을 거쳐 4월 25일까지 최종안을 마련한 뒤 5월 초 대국민 발표를 할 계획.

-인수위는 지난 29일까지 각 정부 부처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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