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all Street sign is pictured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October 28, 2013.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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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5.38포인트(0.19%) 내린 3만5228.8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15포인트(0.63%) 내린 4602.4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77.36포인트(1.21%) 내린 1만4442.27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2.401%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2.354%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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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美증시 하락..."시장 전체에 약세 신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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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는 이날 국제유가 추이에 주목했다. 이날 유가는 3% 이상 상승했다. 독일은 러시아와의 분쟁 여파로 잠재적인 천연가스 공급문제를 경고했고,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추이에 따라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엑슨 모빌은 1.71% 올랐고, 마라톤 오일은 2.00% 상승했다.
찰스 슈워브의 리즈 앤 손더스 최고투자전략가는 "유가 상승은 에너지주의 주가를 끌어올리긴 하지만 시장 전체에 약세 신호가 될 수 있다"며 "우리는 이미 소위 비용이 밀어올리는 인플레이션 환경의 징후를 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져 성장을 압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 세븐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S&P500지수가 4600을 넘었는데 시장이 현재 기본적인 펀더멘털의 범주를 넘어 거래되고 있다"며 "이 랠리가 지속되려면 우리가 우려했던것 보다 나쁘지 않은 이벤트가 아닌 실제 호재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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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9% 이상 급등, 반도체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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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hopper walks out of[the L]lulemon Athletica store in New York, December 16, 2013. REUTERS/Shannon Staplet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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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은 예상을 상회하는 가이던스와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한데 힘입어 9.57% 급등했다.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3.38% 하락한 가운데, AMD와 퀄컴은 각각 3.26%, 5.18% 내렸다. 인텔은 1.57% 하락했고, 마이크론은 3.53% 하락 마감했다.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애플 주가는 이날 0.67% 하락했다. 테슬라는 0.51% 내렸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각각 2.65%, 1.79% 하락했고, 메타는 0.88% 내렸다. 펠로톤과 줌 비디오는 각각 7.94%, 3.07% 하락했다.
국채금리 하락에 은행주도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는 각각 1.02%, 0.46% 하락했고,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2.89%, 1.20% 내렸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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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5월 인도분은 배럴당 3.23달러(3.10%) 오른 107.47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5시42분 기준 배럴당 2.53달러(2.30%) 오른 112.76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9.40달러(1.01%) 오른 1937.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 44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59% 내린 97.83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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