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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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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1위...'차세대 K팝 대표' 우뚝[MK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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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스트레이 키즈. 사진l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정상에 올랐다. 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 슈퍼엠(SuperM)에 이어 세 번째로,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성과를 통해 '차세대 K팝 대표 주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빌보드가 지난 29일(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가 지난 18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발표한 새 미니 앨범 '오디너리(ODDINARY)’는 4월 2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스트레이 키즈는 신보와 타이틀곡 '매니악(MANIAC)'으로 '아티스트 100' 1위를 비롯해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까지 빌보드의 6개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 4년 만이자 약 1470일 만에 세계적인 음악 차트를 정복하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특히 ‘오디너리’에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을 주축으로 멤버 전원이 작업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 때부터 ‘자체 제작돌’로 남다른 행보를 걸어왔다. 2018년 3월 정식 데뷔에 앞서 그해 1월 이례적으로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프리 데뷔 앨범 '믹스테이프(Mixtape)'를 발표했고, 정식 데뷔 음반 '아이 엠 낫(I am NOT)'부터 '오디너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앨범 곡 작업을 직접 맡았다.

개성 넘치고 독특한 가사와 파격적인 멜로디 등 스트레이 키즈만의 독창적 음악 색깔은 전 세계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연차가 쌓여감에 따라 더욱 적극적으로 곡 작업에 참여했고, 결국 팀의 음악적 개성을 축약시킨 '마라맛 장르'를 개척하고 새로운 장을 열었다.

특히 자체 프로듀싱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방송된 엠넷 ‘킹덤: 레전더리 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가도를 달렸다. 아울러 '신메뉴(神메뉴)', '백 도어(Back Door)', '미로(MIROH)', '마이 페이스(My Pace)', '소리꾼'까지 총 다섯 곡의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억대 조회 수 반열에 올리며 'K팝 4세대 선두주자'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200’ 1위 후 소속사를 통해 “작업 과정에서 빌보드 성적을 염두에 두기 보다 우리의 음악과 개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두고 고민을 했다“면서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씩 이루면서 '스트레이 키즈'라는 그룹과 음악에 대한 확신이 단단하게 굳어졌다. 1위 소식을 듣고 멤버들과 으쌰으쌰하며 빌보드에서 높은 순위를 달성한 만큼 그에 걸맞은 멋진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자고 약속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빌보드 200’을 석권한 스트레이 키즈의 다음 행보는 월드투어다. 이들은 오는 4월 두 번째 월드투어 '스트레이 키즈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을 개최하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사흘간 총 3회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6월 11일~12일 일본 고베, 18~19일 도쿄, 29일 미국 뉴어크, 7월 1일 시카고, 3일 애틀랜타, 6일 포트워스, 9일 로스앤젤레스, 12일 오클랜드, 14일 시애틀, 26~27일 일본 도쿄까지 총 10개 도시 16회 규모를 진행하고 글로벌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자체제작돌’로 주목받아 데뷔 4년 만에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한 스트레이 키즈. 이들이 앞으로 전 세계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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