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조나단 파트리샤 / 사진=tvN |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조나단이 귀화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
30일 저녁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콩고 민주공화국 출신 유튜버 조나단-파트리샤 남매가 출연했다.
이날 조나단은 "제가 6~7살쯤 한국에 와서 초중고를 다니면서 친구들과 있다 보니 저도 여기 구성원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처음 본 사람에게 저는 어쩔 수 없는 외국인이다. 그런 가운데서 많은 외로움도 없지 않아 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렸을 때는 '어떻게 하면 이 문화와 이 나라에 더 깊숙이 갈 수 있지'라는 생각 때문에 역사책이나 문화 관련 책들을 찾아봤다"며 "그걸 봐주시는 분들이 그게 기특했던지 저를 많이 서포트해주셨다. 그런 게 고마워서 저도 이 나라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나단은 "귀화를 얘기하면 어쩔 수 없이 군대 얘기가 나온다. 저한테는 병역의 의무 문제가 크지 않다"며 "대한민국이 저를 받아준다면 그다음에 주어지는 의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해서 가야겠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나단은 "귀화가 어떻게 될 진 모른다. 못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만약 귀화한다면 그 첫날 펑펑 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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