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임명옥.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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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도로공사 임명옥(36)이 리베로 역대 최고대우인 '2년 7억원'에 계약했다.
도로공사는 임명옥과 연봉 3억원, 옵션 5000만원 등 보수 총액 3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리베로 역대 최고 대우다. 종전 기록은 2020년 오지영이 KGC인삼공사와 계약한 2억6000만원(옵션 1000만원 포함)이었다.
2005년 KT&G(현 KGC인삼공사)에서 프로 데뷔한 임명옥은 2015년 도로공사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2017~18시즌 도로공사의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2년 연속 베스트 7 리베로 부문 수상, 세 시즌 연속 리시브·디그·수비 종합(리시브+디그) 1위에 오른 현역 최고 리베로다. 리베로 보강을 위해 임명옥을 탐낸 팀이 있었지만, 일찌감치 도공 잔류로 가닥을 잡았다.
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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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옥의 FA 계약은 2010년, 2013년, 2016년, 2019년에 이어 5번째다. 임명옥은 구단을 통해 "저를 믿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너무 감사하다. 이번 시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1-2022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여자부 선수는 모두 13명이다. 임명옥이 첫 테이프를 끊으면서 본격적인 시장의 움직임이 수면 위로 드러날 전망이다. 세터와 레프트들의 이동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창단 첫 시즌을 치른 페퍼저축은행이 특히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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