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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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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BTS·슈퍼엠 이어 3번째 빌보드200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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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많은 주간 판매량 1위 기록

JYP 소속 8인조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정상을 차지했다.

조선일보

스트레이 키즈/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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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각) 빌보드가 미리 밝힌 4월2일자 ‘빌보드200′ 차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음반(EP) ‘오디너리’가 1위에 올랐다. K팝 가수로는 방탄소년단(BTS), 슈퍼엠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비 영어권 가수로는 13번 째 1위다.

2018년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로 활동 4년 차다. BTS가 띄운 K팝 열풍을 이을 차세대 보이그룹 중 하나로 꼽혀왔다. 국악과 트랩을 섞은 ‘소리꾼’ 등 장르를 넘나들며 색이 뚜렷한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았다. 데뷔 직후 빌보드가 선정한 ‘2018년 주목할 K팝 아티스트 톱 5′에도 올랐다. 2020년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꼽은 ‘올해 최고의 노래 10′에 정규 1집 타이틀곡 ‘백 도어’를 올렸다.

지난 18일 발매한 스트레이 키즈의 신보명 ‘오디너리(ODDINARY)’는 ‘이상한’이란 뜻의 ‘오드(odd)’와 ‘평범한’이란 뜻의 ‘오디너리(ordinary)’를 합친 것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 앨범은 주간 10만3000장이 팔려 당분간 올해 빌보드 차트에서 주간 기준 최다 판매 앨범으로 기록을 갖게 됐다. 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케이팝 그룹 사상 세 번째로 전곡을 차트 상위권에 올렸다.

일각에서는 스트레이 키즈가 차후 BTS처럼 ‘핫100′ 1위에도 도전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에는 앨범차트와 달리 싱글차트인 핫100에서는 순위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 했다. K팝 가수들은 일반적으로 빌보드 차트에서 싱글보단 앨범 성적이 더 좋다. 포토카드 등이 포함된 실물 앨범을 굿즈처럼 대거 사들이는 팬덤 효과 덕분에 CD 판매량이 음원 판매량과 스트리밍, 라디오와 유튜브 재생 횟수를 월등히 상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핫100′에서는 후자가 더 중시 된다. ‘당장 현재 미국 인기 음악을 보려면 핫100을 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번 차트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디지털 앨범 판매는 2500장이었다. 실물 앨범 판매량의 4분의 1 수준이다.

[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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