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추경 편성, 신속하고 완전하게 보상…협력할 수 있다"
김기현 "터놓고 얘기하면 모든 문제 잘 될 것"
박홍근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9일 오후 국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3.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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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전민 기자 = 박홍근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해 3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내달 5일까지 6·1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것을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 원내대표와 만나 "4월5일까지 3월 임시회에서 다음 선거의 위헌 사항을 해소하는 게 급선무"라며 "속히 논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4월5일까지 임시회가 잡혀있기에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하는 것이 그나마 코로나 상황 속에서 힘든 국민께 위안이 되지 않겠냐"며 "이미 관련 상임위원회가 가동되고 있는데 입법 성과를 좀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여야가 이번 대선 때 국민께 약속한 바가 있다. 공통분모로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추경(추가경정예산) 문제도 마찬가지로 신속하게, 완전하게 보상할 수 있도록 협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민생과 관련해서는 여야의 목표가 같다"며 "이야기하는 모든 것에 대해 터놓고 얘기하면 모든 문제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비공개로 진행된 김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선거구 획정을 위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 간의 협의를 신속하게 마무리 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 실무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기한이 있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위헌 심판한 게 있기 때문에 해소해야 한다"며 "(김 원내대표에게) 국민의힘 간사가 긴밀하게 만나 빨리 협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도)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는 원론적인 발언을 했다"며 "4월5일을 넘기면 실제 중대한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에 본인도 어떤 역할을 안 하실 순 없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추진하는 2차 추경안에 대해서는 "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같이 목소리를 내야 할 이유가 있지 않냐"며 "그런 부분에서는 협력할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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