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구단에서 한 명씩 꼽아…테임즈·옐리치·범가너 등 거론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는 류현진(35)이 '올해에 반등해야 할 선수'로 꼽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30개 구단에서 반등해야 할 선수 한 명씩을 소개한 가운데 토론토 구단에선 류현진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매년 30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3.00 이하를 목표로 세웠고, 두 가지 목표 중 하나는 대부분 이뤘다"고 소개했다.
이어 "류현진은 지난해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30경기 등판 기록을 세웠다"며 "다만 평균자책점은 4.37로 실망스러웠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이는 그의 선수 인생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아울러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토론토의 에이스로서 부담감을 가져야 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바뀌었다"며 "부담을 덜어낸 류현진이 30경기 이상 출전, 평균자책점 3.00 이하의 목표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올해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에 이은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한다.
토론토는 지난해 베리오스와 7년 1억3천100만 달러, 가우스먼과 5년 1억1천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한편 MLB닷컴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반등해야 할 선수로 과거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에릭 테임즈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는 "테임즈는 KBO리그에서 돌아온 2017~2019시즌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괴물 같은 모습을 보였다"며 "오클랜드 1루 자리는 비어있는데, 테임즈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밀워키의 간판타자 크리스천 옐리치, 시카고 컵스 선발 투수 카일 헨드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좌완 투수 매디슨 범가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간판타자 코디 벨린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 등도 반등해야 할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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