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대구시장 출마 공식화…최고위원직 사퇴

“대구 발전에 헌신하는 마음으로 출마”
“윤석열 만든 1등 공신 대구시민”
“기업 몰려드는 자유 경제 도시 만들겠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며 최고위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로지 대구시민의 행복과 대구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최고위원직도 사퇴하겠다.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든 1등 공신은 대구시민임에도 대구가 다른 시도에 양보만 당했다"면서 "이제는 반드시 챙기겠다. 윤석열 대통령과 손잡고 대구를 최우선으로 챙길 적임자는 바로 저 김재원"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대구 경제 발전도 약속했다. 그는 "첫 직장 경북도청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하던 4년 동안 대구·경북의 발전 전략을 챙겼다. 국회 3선 국회의원이 되어 국회예결위원장으로 일하며 대구·경북 예산을 알뜰히 챙겼다"면서 "대구시장이 되어 대구시정에 모든 힘을 쏟아 대구의 미래 먹거리이자 세계를 선도할 기업을 유치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이 몰려드는 자유로운 경제 도시를 만들겠다"며 "대구가 세계적인 메트로폴리탄 도시로 도약하도록 1시간 생활권 도시들과 통합경제권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당내 경선과정에서 오로지 대구발전만 말씀드리겠다"며 "누가 더 대구를 잘 알고 있는지, 대구시민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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