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항마’로 차출 요구 대표
사퇴후 전국 돌고있는 宋, 文사저 사진 올리며 “지키겠다”
사퇴후 전국 돌고있는 宋, 文사저 사진 올리며 “지키겠다”
더불어민주당이 6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 맞설 대항마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송영길 전 대표의 차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송 전 대표 출마를 바라는 소셜미디어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송 전 대표를 지원하겠다는 뜻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은 지난 25일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요청하며 “5선의 국회의원과 인천시장, 대선을 진두 지휘했던 당대표까지 역임했고, 무엇하나 부족한게 없는 후보”라고 했다. 또 “서울의 부동산 문제 해결에도 송 전 대표는 답을 가지고 계셨다. 부동산 전문가라고 불러도 부족하지 않다”고 했다. 이용빈 의원도 26일 블로그에 “윤석열 정부에 맞서 서울을 지킬 적임자는 송 전 대표”라며 “이재명 후보와 정치 개혁의 길을 약속한 송 전 대표를 추대해달라”고 했다.
586 운동권 출신으로 인천 계양을이 지역구인 송 전 대표는 인천시장 등을 지내며 인천 기반의 정치를 해왔다. 민주당 대표로 이번 대선을 치르며 이 전 지사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송 전 대표는 대선 패배 직후 민주당 대표를 내려놓은 뒤 전국을 돌고 있다. 27일에는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생활할 경남 양산 사저 신축 현장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알렸다. 양산 통도사에서 템플스테이 중인 그는 “(양산 사저는) 아담하고 소박했다”며 “전직 대통령이 고향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시대, 더 이상 정치 보복의 악순환이 되지 않게 막아내는 버팀돌의 하나가 되겠다. 다시는 ‘지못미’(지켜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를 외치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양산 통도사에서 템플스테이 중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오른쪽 두번째)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5월 종료되는 것과 관련, "전직 대통령이 고향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시대, 더이상 정치보복의 악순환이 되지 않게 막아내는 버팀돌의 하나가 되겠다"고 27일 오전 페이스북에 밝혔다. 2022.3.27 /전용기 의원실 |
민주당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은 지난 25일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요청하며 “5선의 국회의원과 인천시장, 대선을 진두 지휘했던 당대표까지 역임했고, 무엇하나 부족한게 없는 후보”라고 했다. 또 “서울의 부동산 문제 해결에도 송 전 대표는 답을 가지고 계셨다. 부동산 전문가라고 불러도 부족하지 않다”고 했다. 이용빈 의원도 26일 블로그에 “윤석열 정부에 맞서 서울을 지킬 적임자는 송 전 대표”라며 “이재명 후보와 정치 개혁의 길을 약속한 송 전 대표를 추대해달라”고 했다.
586 운동권 출신으로 인천 계양을이 지역구인 송 전 대표는 인천시장 등을 지내며 인천 기반의 정치를 해왔다. 민주당 대표로 이번 대선을 치르며 이 전 지사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송 전 대표는 대선 패배 직후 민주당 대표를 내려놓은 뒤 전국을 돌고 있다. 27일에는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생활할 경남 양산 사저 신축 현장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알렸다. 양산 통도사에서 템플스테이 중인 그는 “(양산 사저는) 아담하고 소박했다”며 “전직 대통령이 고향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시대, 더 이상 정치 보복의 악순환이 되지 않게 막아내는 버팀돌의 하나가 되겠다. 다시는 ‘지못미’(지켜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를 외치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서울시장 차출론에 대해선 한 언론에 “당이 고민할 문제”라고만 했다. 현재 민주당에선 서울시장 후보로 박주민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거물급 인사를 내보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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