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마사 해트트릭' K리그2 대전, 경남 4대1 완파하고 시즌 첫 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 2부리그에서 대전이 '일본 특급' 마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경남FC를 잡고 시즌 첫 연승을 올렸습니다.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마사 덕에 경남에 4대1 대승을 거뒀습니다.

개막전 패배 뒤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고 지난 김포FC와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대전은 2연승을 달리며 5위(승점 9·2승 3무 1패)로 올라섰습니다.

3경기(1무 2패)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경남은 7위(승점 7·2승 1무 3패)에 자리했습니다.

대전은 전반에 유효슈팅 5개를 기록했는데, 이 중 3개를 마사가 득점으로 연결했습니다.

마사는 전반 4분만에 김승섭의 헤더 패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더니 8분 뒤에는 김승섭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2대0을 만들었습니다.

대전이 전반 17분 이의형에게 한 점을 내줘 2대1로 앞서던 전반 29분에는 공민현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마사가 재차 슈팅해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올 시즌 K리그 1, 2부를 통틀어 1호 해트트릭이자 마사의 생애 두 번째 프로 무대 해트트릭입니다.

마사는 지난해 10월 10일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대전 4-1 승)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올린 바 있습니다.

시즌 4호 골을 기록한 마사는 단번에 K리그2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골을 넣은 광주FC 헤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대전은 후반 30분 김인균의 '원더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김인균은 페널티지역 오른쪽, 각이 거의 없는 곳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대 왼쪽 상단 구석을 찔러 4대1을 만들었습니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원기종이 경남 골키퍼 손정현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 5번째 골을 넣을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포파의 슈팅이 퇴장당한 손정현 대신 투입된 골키퍼 김민준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광주는 막판 헤이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충남아산을 2대1로 꺾고 선두권을 노크했습니다.

4승 2패를 기록한 광주는 4위에서 2위(승점 12)로 뛰어올랐습니다.

충남아산은 1승 3무 2패로 승점 6을 기록했습니다.

광주는 전반전 63%의 공 점유율을 기록하며 충남아산 진영을 몰아쳤습니다.

결국 전반 37분 광주 이으뜸이 프리킥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전반전 아무것도 못 하다시피 하던 충남아산은 후반전 '다른 팀'이 돼서 그라운드로 돌아왔습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강민규와 후반 4분 그라운드를 밟은 최범경을 앞세워 광주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습니다.

광주는 후반 25분 시즌 3골을 기록 중인 공격수 이건희가 오른 무릎을 다쳐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습니다.

충남아산은 후반 2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광주 수비수 박한빈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골지역 왼쪽에서 도사리던 강민규가 지체 없이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던 광주는 외국인 골잡이 헤이스의 '한 방'으로 전세를 다시 뒤집었습니다.

헤이스는 후반 41분 허율의 헤더 패스를 가슴으로 한 번 트래핑하고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결승골이자 자신의 시즌 4호 골을 뽑았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