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남지민. / OSEN DB |
[OSEN=인천, 홍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신인 남지민(21)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남지민은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카펜터(4이닝 1실점) 다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피안타(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020년 한화 2차 1라운더로 유망주 우완 남지민은 프로 첫 시즌 2021년 1군 기록은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36이 전부다.
2020년 8월 팔꿈치 골편 제거 및 인대재건 수술을 받고 지난해 9월 23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남지민은 10월 8일 SSG전에서 2이닝 4실점 패전의 쓴맛을 보고 2022시즌을 준비 중이었다.
이날 SSG전이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다. 첫 타자 박성한을 투수 앞 땅볼, 이재원을 삼진으로 잡은 그는 오태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신수를 3루수 쪽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남지민은 경기 후 “첫 이닝 홈런 맞은 게 무승부로 이어진 것 같아서 책임감이 느껴진다. 홈런을 맞아서 다음 이닝부터는 공격적으로 강하게 던지려고 했다. 공도 좋았고, 결과도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남지민은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날씨도 좋았고, 최대한 밸런스를 생각하면서 강하게 던지려고 했더니 구속이 잘 나왔다. 퓨처스로 내려가면서 처음에는 아쉬웠다. 하지만 마음을 잡고 준비를 잘 했더니 자신감을 갖고 올라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목표는 일단 개막 엔트리다. 그 다음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 그간 부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최대한 많은 경기, 이닝 소화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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