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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 박지원 기자= 오래 기다렸고, 감동은 배가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치른다.
앞서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란전에서 모든 관중이 참여하는 카드섹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날까지만 해도 미공개였던 카드섹션 문구는 '보고 싶었습니다'로 결정됐다. 양쪽 골대 뒤쪽 관중석은 태극마크와 협회 엠블럼으로 각각 채워졌다.
대표팀 경기에서의 카드섹션 응원은 2018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우루과이와의 친선 A매치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6만 관중이 참여한 가운데 '꿈★은 이어진다' 문구와 태극기, K리그 로고를 관중석에 새겼다.
6만석이 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온전히 가동됐고, 전석 매진이 됐다. 그간 코로나 창궐로 무관중, 관중 수 제한으로 안방에서의 A매치가 진행됐다. 그러다 최근에서야 100% 입장이 허용됐고, 모두 다 채우는 기염을 토했다.
6만 명 이상의 관전은 2019년 6월 11일 이란과의 친선경기(6만 213명, 1-1 무승부)가 마지막이었다. 2년 9개월 만에 같은 상대를 통해 6만 관중으로 가득 덮게 됐다.
지난 2019년 3월 26일 열렸던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 이후 3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원 관중을 달성하게 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만석이 된 것은 2001년 개장 이래 지금까지 총 아홉 차례 있었다. 따라서 이번 이란전이 10번째 만원 관중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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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카드섹션은 킥오프 전에 진행됐다. 팬들은 빨강색 유니폼과 같은 의류를 입었고, 머플러나 장신구를 착용함으로써 스탠드를 붉게 물들도록 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초대형 카드섹션을 두고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영권은 "소름 돋을 것 같다", 황의조는 "현장에서 봐야 더 멋있을 것 같다. 직접 느껴보겠다", 이재성은 "경기장에서 실제로 빨리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영욱은 "인증샷이 많이 올라올 것 같다", 박민규는 "선수들이 원했던 문구다. 우리의 속마음과 같다", 손흥민은 "정말 멋있다. 아이디어가 너무 좋다. 기다려진다"라고 밝혔다.
경기 도중에는 육성 응원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사전 녹음본을 틀게 된다. 팬들이 SNS를 통해 보낸 목소리를 협회가 믹싱하여 응원 함성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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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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