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청소년 사용자 보호 위한 정책과 기능 소개
청소년 보호 인식 캠페인도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전개
스스로 자기 안전 결정권 가질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할 것
틱톡이 오는 3월 25일까지 '#그냥나답게안전하게 '를 주제로 청소년 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청소년 보호를 위해 해온 그간의 노력을 소개했다. 왼쪽부터 홍종희 커뮤니케이션 총괄, 심영섭 교수, 류동근 공공정책 상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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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이 24일 청소년 사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 접근방식을 소개하고,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바람직한 접근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웨비나를 개최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포털 사이트,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한 뉴스 서비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정보 획득도 늘고 있다. 세대별 이용 행타를 보면 젊은 세대일수록 온라인 동영상과 포털을 통한 정보 소비가 많으며, 이러한 가운데 유해 정보 역시 이전보다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 이용자층이 많은 플랫폼에서는 폭력이나 디지털 성범죄 등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틱톡 코리아 안전포럼 위원으로 참여 중인 심영섭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공간에서 사용자에게 유해한 콘텐츠(합성물, 사이버 괴롭힘 등)는 등록된 시점부터 24시간 이내에 대규모로 퍼지며, 이 시간 안에 처리하지 못하면 피해를 줄이기 어렵다. 특히 피해접수 이후 기관의 심의는 주말에는 진행이 어려우며, 피해자가 유해 콘텐츠를 인지한 시점이 24시간 이후일 수도 있다. 때문에 사업자가 유해정보를 모니터링하고, 피해자 신고를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행정규제를 통한 사후규제보다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틱톡은 자율적인 유해정보 삭제, 안전포럼 운영 등 서비스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한 방안을 자발적 실천 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더 강화·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틱톡은 청소년 사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파트너십도 확대 중이다.
우선 틱톡은 가이드라인 구축해 지속 업데이트하고, 이에 따라 유해한 콘텐츠를 차단·삭제한다. 분기별로 발표하는 가이드라인 집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9100만건의 영상을 삭제했다. 사용자 신고 전 제거된 비율은 95.1%며, 콘텐츠 등록 후 24시간 안에 제거한 비율은 93.9%에 이른다.
또, 미성년자에게는 유해한 광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다. 노골적이거나 선정적인 콘텐츠, 담배나 규제물질을 사용하는 콘텐츠 등도 청소년에게 추천되지 않도록 분류하고 있다.
틱톡은 만 14세 이상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나이에 따른 기능 제한 역시 다르다. 가령 만 16세 미만 사용자 계정은 기본적으로 비공개 상태로, 청소년이 직접 상대방을 팔로우해야 콘텐츠 등이 상대방에게 보인다. 또한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 역시 기본적으로 꺼져 있으며, 선물을 주고받는 기능도 제한된다. 이는 그루밍 성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보호자는 자녀의 틱톡 이용 상황을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부모 계정과 자녀 계정을 서로 연동하고, 10여가지 설정을 통해 개인정보나 콘텐츠 노출 등을 보호자가 관리할 수도 있다.
지난해에는 영상 댓글 달기 전 스스로 내용 점검하는 '다시 생각해보기' 기능을 도입했으며, 키워드나 댓글에 필터링 기능도 적용했다. 틱톡에서 유행하는 도전(챌린지) 영상검색 시에는 위험하거나 유해할 수 있는 내용도 검색이 제한된다. 대신, 사용자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안전과 관련한 안내 페이지로 연결한다.
파트너십 역시 확대하고 있다. 틱톡 코리아 안전포럼이 대표적이다. 안전포럼에는 14명의 위원이 참여해 지식재산권, 청소년 보호,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 등 다양한 전문가와 인사이트 공유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의전화 등과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류동근 틱톡 코리아 공공정책 상무는 "이러한 정책과 기능을 사용자가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며 "선한 영향력 캠페인과 선플 챌린지 등도 셀럽의 동참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많은 청소년에게 이러한 문화가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lswo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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