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폭풍피해 등 여파 브렌트유 120달러 돌파
다우 1.29%↓ S&P500 1.23%↓ 나스닥 1.32%↓
사진= 한국금융신문 |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이며 하락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8.96포인트(1.29%) 하락한 3만4358.5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37포인트(1.23%) 하락한 4456.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6.21포인트(1.32%) 하락한 1만3922.60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폭풍 피해로 흑해 원유 파이프라인 파손에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는 소식에 고공행진했다.
또 다음날 예정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가 추가될 가능성도 압력 요인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5.2% 상승한 배럴당 114.93달러에 마감했다. 또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21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에 2.41%를 기록하는 등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돼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인상할 가능성은 33.9%를 기록했다. 50bp 인상 가능성은 66.1%다.
국제유가 상승에 에너지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원유 탐사 업체 마라톤오일이 전 거래일 대비 3.73% 오른 25.58달러에 마감했다.
또 엑슨모빌도 1.58% 상승한 83.13달러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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