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29% 하락한 3만4358.50으로 거래 마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유가 급등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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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최수진 기자] 뉴욕증시 3대지수가 유가 급등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애플과 테슬라는 하락장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448.96포인트) 하락한 3만4358.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 초반부터 급격히 하락, 이 같은 흐름은 마감까지 이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23%(55.37포인트) 오른 4456.24에 장을 마무리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32%(186.21포인트) 떨어진 1만3922.6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의 경우 장 초반 상승세를 탔지만 오후 들어 고꾸라지며 전일 대비 떨어졌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은 0.82% 올라 170.21달러를 기록했고, 테슬라는 0.52%가 올라 999.11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천슬라' 회복을 눈앞에 뒀다.
이날 뉴욕증시는 유가 급등에 영향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뉴욕 3대지수는 유가가 급등하고 서방 지도자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분쟁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할 추가 조치를 계획하기 시작하자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의 영향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결정한 '비우호적 국가'에 대해 천연가스 판매 기준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화폐 단위인 루블화를 통해서만 거래를 하겠다는 내용으로, 달러나 유로로 대금을 받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러시아가 전 세계에 원유를 공급하는 흑해 파이프라인의 가동 중단을 언급하면서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폭풍 피해가 생겨 파이프라인이 훼손돼 수리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복구에는 약 2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도 유가와 주가 모두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결국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5.2%(5.66달러) 오른 배럴당 114.93달러로 마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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