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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변동성 커지는 세상"…유가 뛰고 '밈' 주식도 뛰고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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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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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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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고, 뉴욕증시는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48.96포인트(1.29%) 내린 3만4358.5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5.37포인트(1.23%) 내린 4456.2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86.21포인트(1.32%) 내린 1만3922.60으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2.385%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2.295%로 하락했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장중 2.419%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진정세를 보였다.


러시아 추가제재 전망 속 국제유가 상승...에너지주·'밈' 종목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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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1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 군의 폭탄 공격을 받은 쇼핑몰이 불에 타고 있다. (C)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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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이날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국제유가가 장중 배럴당 115달러에 육박하면서 월스트리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을 다시 느낀 모습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우방국 정상들은 목요일 브뤼셀에서 회담을 갖고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마라톤 오일은 각각 3.85%, 3.73% 상승했고, 데본 에너지와 옥시덴탈은 각각 1.71%, 0.33% 올랐다. 엑슨모빌은 1.57% 상승했고 셰브론도 1.07% 올랐다.

아도비는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는 회사측 전망에 주가가 9.34% 하락했다.

'밈' 종목들은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게임스톱은 14.50% 올랐고, AMC도 13.58% 상승했다.

주요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와 애플은 각각 0.51%, 0.82% 올랐고, 스포티파이와 도어대시는 각각 0.74%, 2.77% 올랐다. 펠로톤은 4.28%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3.36% 하락했고, 넷플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21%, 1.51% 내렸다. 메타와 알파벳도 각각 1.48%, 1.14% 하락했다.


월가 "시장 불확실성 높다, 더 큰 변동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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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에서 러시아 군의 폭격을 받아 저유소와 공장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C)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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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셋캐피탈의 잭 에이블린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은 여전히 제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금리가 인상되면 인플레이션, 경제, 그리고 기업 실적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매우 어렵고, 게다가 원유공급을 제약하는 전쟁 리스크까지 더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웰스파고 증권의 안나 한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가치주에 기회가 있다"며 "연준이 더욱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 이어간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도 감지된다. 하버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크리스토프 그레이히는 "우리는 거시적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증가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며 "시장은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는 시장에 더 큰 변동성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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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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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5월 인도분은 배럴당 2.61달러(2.34%) 오른 114.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37분 기준 배럴당 5.65달러(4.89%) 오른 121.13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2.70달러(1.18%) 오른 194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 39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4% 오른 98.63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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