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리버풀 유망주 이삭 마바야가 국적 변경을 포기했다.
만 17세의 마바야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리버풀의 오른쪽 풀백 자원이다. 이번 시즌 U-18 프리미어리그에서 12경기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마바야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리그에서도 4경기에 출전하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마바야는 지난 1월 안필드에서 펼쳐진 슈루즈버리 타운과의 2021/22시즌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생애 처음으로 성인 무대에 콜업돼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경기에 출전하진 못했지만, 리버풀이 마바야에게 거는 기대가 높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마바야는 지난 1월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선 U-23 팀에 월반해 데뷔전을 갖기도 했다. 클럽에서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마바야는 잉글랜드 U-18에 콜업되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레스턴에서 태어난 마바야는 공식적으로 잉글랜드 국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부친의 국적이 짐바브웨이기 때문에 짐바브웨 국적을 취득할 수도 있다.
이중국적을 보유한 축구선수는 굉장히 많으며, 기존 국가대표팀에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들은 경기 출전을 위해 기존 국적 이외에 다른 국적의 대표팀을 선택하기도 한다. 프랑스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한 아이메릭 라포르트도 최근 스페인 대표팀을 선택해 꾸준히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러나 지난 22일(한국시간) 짐바브웨 언론 더 헤럴드는 마바야가 짐바브웨 국적 취득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더 헤럴드에 따르면, 마바야의 부친 데이비드 마바야는 "여권부터 시작해서 국적을 변경하려면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다. 절차가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마바야의 짐바브웨 시민권 취득을 포기할 것이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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