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없는 2차 추경? 인수위 "검토 중…확정된 바 없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앞에 설치된 프레스다방을 찾아 취재진과 즉석 차담회를 하고 있다. 2022.3.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재원을 국고채 발생 없이 예산 구조조정 방식으로만 모두 조달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검토 중이고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추경 편성과 관련해 "업무보고가 진행 중이니 지켜봐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재원 조달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윤 당선인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해 50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는데, 재원 마련 방안을 두고 국채발행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국채 발행시 인플레이션 압박과 국가부채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고, 본예산 지출 구조조정도 줄일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열린 코로나19 특위에서는 이와 관련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특위 회의에 대해 "소상공인들을 포함해서 손실 보상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