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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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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못 나가면 떠날거야...주급 4배 인상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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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아스널이 부카요 사카에게 주급 4배 인상을 제안할 예정이다.

2001년생 사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의 현재와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근본까지 장착한 사카는 2018/19시즌 성인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9/20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골 5어시스트를 기록한 사카는 단숨에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아스널은 2020/21시즌을 앞두고 사카에게 에이스의 상징인 7번 유니폼을 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0/21시즌 리그 32경기 5골 4어시스트를 기록한 사카는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를 치르는 동안 9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에밀 스미스 로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함께 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평가받은 사카지만 최근 이적설이 떠올랐다. 지난해 12월, 영국 언론 미러는 리버풀이 사카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사카의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불안함은 해소되지 않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난 2월 아스널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사카가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스널은 장기 계약을 통해 사카의 미래를 확실히 하길 원하고 있다. 미러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사카를 잔류시키기 위해 기존 주급 3만 파운드(약 4,817만 원)에서 4배 인상한 주급 12만 5천 파운드(약 2억 72만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스널은 현재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매서운 추격을 하고 있지만, 세 팀 중에서 아스널의 최근 분위기가 가장 좋다. 또, 아스널은 두 팀보다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언제든지 승점 차를 벌릴 가능성이 있다.

주급이 4배나 인상되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확정된다면 사카가 아스널을 떠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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