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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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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진 이승우 “적응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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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 0-1 뒤진 전반 데뷔골

풀타임 뛰며 18개월 만에 골맛

수원FC, 난타전 끝 4-3 환호성

동아일보

기쁨의 ‘댄스 세리머니’ 수원FC 이승우가 20일 대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안방경기에서 K리그 데뷔골을 넣은 뒤 환하게 웃으며 춤을 추고 있다. 수원FC가 4-3으로 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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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24·수원FC)가 프로축구 K리그1 데뷔 골을 터뜨렸다.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안방경기. 이승우는 대구에 0-1로 끌려가던 전반 11분 이영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앞쪽으로 찔러준 공을 상대 수비수 2명과 경합하며 따내 오른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승우는 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펼쳤고, ‘손 하트’를 날리기도 했다. 이승우가 K리그1에서 잡아낸 첫 골이다.

2011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이승우는 2017년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벨기에와 포르투갈 리그 등에서 뛰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FC에 둥지를 틀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개막 후 4경기까지 교체로 출전했고 13일 강원전에 이어 이날 두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이승우는 특히 이날 처음 풀타임을 소화하며 골까지 터뜨려 K리그1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승우로선 2020년 9월 벨기에 리그에서 터뜨린 뒤 1년 6개월 만에 본 골 맛이라 그 기쁨이 더했다.

이승우의 골에 힘입은 수원FC는 대구를 4-3으로 꺾고 승점 7(2승 1무 3패)로 8위가 됐다. 이승우는 “공격수로서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 K리그1에서 첫 풀타임이라 힘들었지만 믿고 투입해준 감독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몇 퍼센트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계속 경기를 뛰며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동료 선수들이 많이 도와줘서 몸 상태가 금방 올라오고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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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성남과의 방문경기에서 에이스 무고사의 한 방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무고사의 2경기 연속 결승골에 힘입은 인천은 승점 13(4승 1무 1패)으로 1위 울산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득실차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 인천보다 1경기 덜 치른 울산은 이날도 선두를 유지했다.

수원=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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