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5년간 국정운영 이야기를 담은 ‘문재인정부 국민보고’ ./청와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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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날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를 50일 앞둔 20일, 5년간 국정운영 이야기를 담은 ‘문재인정부 국민보고’ 웹페이지를 공개했다.
청와대는 “임기 초 ‘국민인수위원회’를 출범, 국민 의견을 모아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를 수립했듯이, 임기 50일을 앞두고 지난 5년 동안의 국정과제 추진 과정과 결과를 국민께 보고 드리기 위해 온라인 국정백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누구나 접근 가능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 공개하며, 정책 내용을 알기 쉽게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국민보고는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청와대는 이번 백서를 ‘스토리+ 내 삶을 책임지는 포용적 복지국가’, ‘국민#공감 내가 뽑는 가장 좋은 변화는?’, ‘스토리+ 세계 국방비 10위, 무기수출 6위 군사강국 대한민국’, ‘미디어텔링 사진으로 보는 문재인정부’ 등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50대 핵심과제를 추려 그 결과를 통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핵심 과제에는 ‘한국판 뉴딜 추진현황’, ‘포용적 복지 확대’, ‘선도형 경제로의 체질개선’, ‘코로나 대응’ 등이 포함됐다.
또 국민들은 ‘국민#공감’ 코너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정책 가운데 무엇이 가장 잘 된 정책인지 판단해 투표할 수도 있다. ▲'주 52시간제 도입’, ‘고용보험 확대’, ‘비정규직 정규화’ 등 노동정책 ▲'저소득층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장애인 지원 폭 확대’, ‘어르신들 기초연금 인상’ 등 취약계층 보호 정책 ▲'아동수당제 첫 도입’, ‘온종일돌봄 서비스’ 등 육아 지원 정책 등 다양한 국민정책 평가 투표가 마련됐다.
국민보고 홈페이지 우측상단에 마련된 배너를 누르면 각 페이지로 이동한다. 첫 번째 배너인 ‘우리는 지난날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를 클릭하면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문 대통령이 함께 촬영한 사진이 가장 먼저 뜬다.
청와대는 이 페이지에서 “우리는 지난날의 대한민국이 아니다”라며 “이제, 세계 경제 강국 대한민국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1919년, 약 100년 전 그때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표로 참석한 김규식은 일본의 식민지라는 이유로 끝내 회의장에 들어서지 못했다. 그리고 약 100년 후 2021년 G7 정상들이 동시에 문 대통령을 가리켰고, K 방역의 성과 등을 높게 평가했다”며 “대한민국은 2018년 세계 7번째로 3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에 가입했고, 2020년 세계 경제규모 10위를 기록했다. 세계 혁신 강국으로도 평가 받는 나라가 됐다”고 했다.
또 BTS와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며 “소프트파워에서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이라고 평했다.
청와대는 “선진국이 된 우리는 다시 꿈꾼다. 식민지와 제3세계 국가에서 시작해 개발도상국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왔다. 우리는 이제 지난날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많은 나라가 우리의 성공 경험을 알고 싶어 했고 협력을 희망했다”며 “모두 우리 국민께서 이룬 국가적 성취”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격 상승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된 후에도 국민들이 이 백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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