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2쿼터 통산 득점 2위로 올라서는 슛을 성공한 뒤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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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카림 압둘 자바만 남았다.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득점 2위로 올라서며 새 역사 등극에 다가섰다.
제임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38점(10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넣으며 개인 통산 3만6,947점째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칼 말론(3만6,928점)에 19점 모자란 통산 득점 3위를 달리던 제임스는 이 부문 역대 2위로 올라섰다. 70년이 넘는 NBA 역사에서 제임스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압둘 자바(3만8,387점)뿐이다. 1,440점 차에 불과해 1위 등극은 시간문제고, 4만점 돌파도 유력하다. 제임스는 지난 15일 통산 1만 어시스트도 돌파하며 NBA 최초로 '1만 득점-1만 리바운드-1만 어시스트'를 달성한 선수도 됐다.
제임스는 이날 2쿼터 종료 5분 20초를 남기고 통산 득점 2위로 올라서는 레이업을 성공시켜 관중들의 기립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2003-2004시즌 데뷔한 제임스는 38세가 된 지금까지 매 시즌 평균 20득점 이상을 올리며 변치 않는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29.8득점으로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ㆍ30.0득점)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레이커스는 그러나 제임스의 대기록에도 119-127로 패했다. 러셀 웨스트브룩도 22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지만 4쿼터에 역전을 허용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키스(27점)를 앞세워 6연패를 끊은 워싱턴은 동부 콘퍼런스 11위(30승 40패)에, 레이커스는 서부 9위(30승 41패)에 자리했다.
한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밀워키 벅스를 138-119로, 샬럿 호니츠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129-108로 각각 꺾고 나란히 4연승을 달렸다. 미네소타는 서부 7위(42승 30패)를 지켰고, 샬럿은 동부 9위(36승 35패)로 올라섰다. 밀워키는 동부 3위(44승 27패), 2연패를 당한 댈러스는 서부 5위(43승 28패)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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