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사진=헤럴드POP DB |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박명수가 축의금과 관련해 서운함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고등학생 청취자가 박명수를 친구처럼 생각한다는 말에 "늙지 않으려고 소통하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 그중 하나가 EDM팩토리다. EDM공장에서 같이 춤을 추며 소통해 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 꿈을 꾸고 복권을 샀는데 5만원 당첨됐다는 사연에 "나는 평생 복권을 사도 5만원짜리 하나 안 됐다. 열심히 일해서 먹고 살라는 증거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 청취자는 7살 딸이 엄마 너무 밉다고 완전 못생겼다고 해서 너도 엄마 닮았다고 했더니 대성통곡 하더라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당연히 자식이니까 엄마를 닮겠죠. 엄마가 예쁘다는 말을 들으면 아이 입장에서도 좋다"며 "그래서 전 저희 아이를 피해다닌다. 가까이에서 본 적이 없다. 먼 뒤안길에서 아이를 바라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식과 관련한 사연을 보고 박명수는 "저도 제 지인들 결혼식이 4~5월에 좀 있다. 근데 문제는 결혼할 친구들이 제 결혼식에 안 왔다"며 "내가 또 결혼할 것도 아니고 나이가 있고 친분도 있는데 또 어떻게 (축의금을) 조금만 하냐. 그냥 기부한 거다"라고 씁쓸함을 토로했다.
썸녀 이상형이 박명수라며 버럭만 하면 되냐는 질문도 있었다. 그러자 박명수는 "내 버럭에는 페이소스와 톤 조절이 있다. 하이 베이스 미들 다 조절이 있어야 한다. 쉽지 않다. 30년 내공이 있는 거다. 30년 동안 따라올 사람이 없었다. 대체불가다"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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