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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스톤 빌라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나고 있는 애슐리 영이 아스널의 승리 후 세리머니를 비판했다.
빌라는 1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빌라는 승점 36점으로 9위에, 아스널은 승점 54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경기는 아스널이 주도했다. 빌라는 라인을 내려선 채 부엔디아, 왓킨스, 쿠티뉴를 중심으로 역습을 노렸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실점도 허용했다. 전반 30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사카가 왼발로 득점을 터트렸다.
빌라는 후반 베일리, 트라오레, 잉스까지 공격적인 자원을 모두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국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며 0-1로 고개를 숙였다.
아스널에게는 상당히 의미 있는 승리였다. 아스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려 있는 4위권 경쟁에서 치열한 싸움을 진행 중이다. 5위 맨유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4점을 앞서게 됐다. 그럼에도 맨유, 웨스트햄, 토트넘 훗스퍼 등이 맹렬한 추격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아스널은 빌라에 1-0으로 승리 후 자축을 벌였다. 영국 '미러'는 "미켈 아르테타와 그의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UCL과 관련된 구호를 외치며 자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은 이를 비판했다. 이날 빌라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활약했던 영은 경기 종료 후 "그들이 축하하는 모습 봤지? 솔직히 말하면 그들이 리그에서 우승한 줄 알았다"고 비판을 가했다.
이어 "그것은 빌라 파크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빌라가 유럽 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길 원한다. 모든 사람들은 클럽이 그곳으로 돌아가기 위한 야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이 어려운 장소로 만들고 싶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7~2011년까지 빌라에서 활약했던 영은 맨유로 이적해 전성기를 보낸 뒤, 인터밀란을 거쳐 지난여름 다시 빌라에 합류했다. 10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영은 EPL 19경기에 나서며 빌라에서 베테랑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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