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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헨리, 학폭예방 홍보대사 위촉 논란 “친중 연예인 반대vs자격 충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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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민경 기자] 가수 헨리가 학폭 예방 홍보대사에 위촉된 가운데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헨리의 소속사 몬스터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7일 헨리가 최근 서울 마포경찰서(총경 배용석)에서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헨리는 소속사를 통해 "평소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이고 청소년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왔는데, 이렇게 본격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모두가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든,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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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친중 행보를 보이고 있는 헨리의 학폭 예방 홍보대사 선정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

그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했던 헨리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SNS를 통해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이후 중국 국경절을 축하하며 ‘사랑해 중국’이라는 음악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등 중국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던 바.

최근 여러 이슈들로 인해 국내 반중 정서가 더욱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은 헨리가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할 홍보대사를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마포경찰서의 민원 게시판에는 헨리의 홍보대사 위촉을 반대하는 게시물이 100건이 훌쩍 넘게 올라와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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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각에서는 헨리가 그동안 국제 아동 구호 비영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 자체 유튜브 내 '같이 헨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아동·청소년을 위해 진정성 있는 활동을 해온 바,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를 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반박하며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훈훈해야 할 학폭 예방 홍보대사 위촉 소식이 반중 정서와 맞물려 예상치 못한 반발에 부딪힌 상황에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헨리는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로서 각종 SNS뿐만 아니라 야외 대형 전광판 등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 또한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안정화되면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함께 관내 초·중·고교를 직접 방문,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 동참한다. /mk3244@osen.co.kr

[사진] 몬스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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