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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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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키즈 '매니악', 독보적 개성으로 '4세대 K팝 대표주자' 방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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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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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뚜렷한 자아를 담은 신보 '오디너리'로 'K팝 4세대 대표주자' 자리에 방점을 찍는다.

18일 오전 스트레이 키즈 새 앨범 '오디너리(ODDINARY)'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스트레이 키즈의 컴백은 정규 2집 '노이지(NOEASY)' 이후 약 7개월 만. 해외 시간에 맞춰 발매하게 된 데 대해 승민은 "항상 오후 6시에 앨범을 발매하곤 했었는데 처음으로 오후 1시에 발매하게 됐다. 우리에게도 색다른 느낌이다. 열심히 준비한 우리 음악들을 전 세계의 많은 스테이와 함께 들을 수 있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전작들과 비교해 특별히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방찬은 "이번 활동을 위해 처음으로 파란 색으로 염색을 해봤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만큼 그동안 보여드린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진은 "스트레이 키즈의 색다른 모습을 많이 고민하며 앨범을 준비했다. 앨범 수록곡들도 앨범명 주제에 맞게 준비해봤다. 기존 폭발적인 에너지와 달리 절제미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 한다"고 소개했다.

아이엔은 "이번 앨범에도 유닛곡을 수록하게 됐다. 색다른 조합으로 유닛을 구성한 만큼 곡 작업 과정도 새롭고 재미있었다. 국내외 팬들이 유닛 곡들을 많이 사랑해주시기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만들었다.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각 시너지의 매력이 어필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앨범명 '오디너리'는 '이상한', '평범한'을 뜻하는 두 영단어 'Odd'와 'Ordinary'를 결합했고 '평범한 우리도 모두 이상한 면을 지니고 있다. 즉 이상한 것이 곧 평범한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앨범에 대해 승민은 "개성 강한 스트레이키즈의 매력에 약간의 새로움을 더한 앨범이다. 앨범명에는 이상한, 평범한이라는 단어에 오디너리를 결합해 만들었다. 평범한 이들도 이상한 면을 다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이상한 것이 곧 평범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거미줄', 'Charmer'(차머), '땡', 'Lonely St.'(론리 스트리트), '피어난다 (방찬, 리노, 승민, 아이엔)', 'Muddy Water (창빈, 현진, 한, 필릭스)'(머디 워터)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를 주축으로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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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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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빈은 "최근까지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들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터뜨리는 데 집중해왔다면 이번에는 그 에너지에 추가해 여유와 절제미를 함께 담아 보았다. 새 앨범명은 오드와 오디너리의 합성어다. 타이틀곡이 '오디너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특이함이 곧 특별함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찬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전 곡을 '오디너리'라는 주제에 맞게 작업했다. 우리의 독창적인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타이틀곡 '매니악(MANIAC)'은 스트레이 키즈 특유의 화법으로 '정상'의 틀을 깨는 '비정상'들의 당당한 메시지를 노래한 곡이다. 정규 1집 타이틀곡 '神메뉴'(신메뉴)를 탄생시킨 쓰리라차의 방찬, 창빈, 한과 작가 베르사최(VERSACHOI)가 다시 한번 의기투했다.

곡에 대해 현진은 "과감한 사운드에 중독성 강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쓰리라차가 참여했다. 다채로운 사운드 속 절제미와 성숙미도 담았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영감은 어디서 받았을까. 창빈은 "이번에도 역시 일상에서 영감을 받았다. 내가 하는 생각, 행동들이 주변이 만들어놓은 하나의 틀에 갇혀서 내가 정상인걸까, 나만 이상한걸까 고민하게 되는데, 그런 틀 속에서 조금은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쓰게 됐다"고 말했다.

한은 "사람들 모두 내면에는 남들과 다르고 특이한 자기만의 고유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평범함 속에서 자신을 마음껏 보여주고, 자기 자신을 세상에 더 잘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에서 쓰게 됐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이 주는 메시지에 대해 '이상한 것이 곧 평범하다=모든 각자가 특별하다'라고 소개했다. 창빈은 "주변 사람들이 봤을 때 이상하고 특이하게 보여질 수 있는 부분들이 멋지고 특별하게 빛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맣은 사람들이 자기가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고민하며 살아가는데, 그런 걸 따지지 말고 각자에게 특별한 게 있다고 생각하고 살면 다양해지고 가능성이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썼다"고 말했다.

2018년 데뷔 후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불과 4년 만에 '4세대 대표 K팝 아이돌'로 성장한 스트레이 키즈. 주위의 기대가 큰 만큼 컴백에 대한 부담감도 클 터.

하지만 리노는 "컴백 할 때마다 부담감을 갖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부담감을 갖는다는 것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고 긍정적인 감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멤버들도 계속 성장해야 한다는 마음이라 긴장감을 즐기며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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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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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신보는 16일 오전 기준 선주문 수량 130만 장을 돌파하고 새 밀리언셀링 음반 탄생에 청신호를 켰다. 이는 지난해 스트레이 키즈를 '밀리언셀링 아티스트' 반열에 올린 정규 2집 '노이지(NOEASY)'가 발매 당일 달성한 선주문 수량 93만 장보다 약 40만 장을 웃도는 기록으로 계속되는 성장세를 입증했다.

아이엔은 "스테이 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에 이뤄진 결과인 것 같다.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다. 130만이라는 숫자를 들었을 때 얼떨떨하기도 하고, 얼마나 큰 숫자인지 실감 안 나기도 했다. 항상 큰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음악 선보일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PD의 조언이나 칭찬은 무엇이었을까. 창빈은 "생각해보면 박진영 PD님께서 우리의 결과적인 것에 대해 크게 언급하거나 하진 않으셨다. 워낙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게 있는 것 같은데, 그 과정에서 점점 성장하고 배우는 과정이라, 너희 진짜 멋있는 친구들이다, 잘 하고 있다 등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신다. 그런 말들이 우리에게 되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찬은 "PD님이 너희만의 색으로 나아가도 된다며 우리를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꼭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우리 음악을 믿어주시고 스트레이키즈를 자랑스러워하시는 게 느껴져서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적극 참여하는 '프로듀싱 돌'로서의 자부심도 드러냈다. 현진은 "우리 스스로도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을 한다는 것에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할 수 있게 해준 팀 내 프로듀서인 쓰리라차가 대단하고 고마운 것 같다. 우리가 개인이나 유닛곡 작업을 하면서 어려움에 부딪치는 순간이 많은데 쓰리라차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다보면 어느새 곡 하나가 뚝딱 만들어지더라"고 말했다.

창빈은 "쓰리라차도 그렇지만 우리 멤버 8명 모두 평소 곡 작업에 관심을 갖고 연습하고 있다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각자 좋아하는 음악 장르가 다른데, 그게 스트레이 키즈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번 앨범에도 스트레이키즈 고유의 매력에 신선함을 더하기 위해 유닛곡을 만들게 됐는데 팬들이 좋아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니악' 활동을 마친 뒤 4월부터 진행되는 월드투어에 대한 기대도 밝혔다. 멤버 한은 "마지막 대면 공연이 2019년 11월이더라. 이후 많은 곡을 내고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월드투어에서는 그 곡들을 직접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가장 설렌다. 어떤 곡을 들려드릴 지 고민하는 소소한 일상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필릭스는 "정말 오랜만에 투어를 하게 돼 엄청 기대하고 있다. 기대되는 만큼 떨리기도 하고, 잘 할 수 있을 지 긴장도 된다. 관객 분들과 직접 만나 열심히 준비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자신 있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에서 보여주고 싶은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승민은 "2년 반 만에 전 세계 스테이를 만나게 됐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신 우리의 월드투어에 대한 간절함이 많은 분들께 닿기를 바라면서 온 힘을 다 쏟아 붓겠다. 포인트는 무대에 목말라 있던 우리의 진심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평가나 수식어는 무엇일까. 아이엔은 "이번 앨범 컨셉에 맞게, 정말 이상하고 정말 특이한 친구들이지만 정말 멋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창빈은 "진짜 스트레이 키즈다, 스키즈가 스키즈 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우리만의 개성이 담긴 독특한 곡을 선보여왔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우리만의 색이 더 강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찬은 "4세대 K팝 선두주자라는 표현 너무 감사드린다. 많은 목표가 있지만 K팝 4세대 선두주자라는 타이틀도 너무 멋진 것 같아서, 이 수식어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다짐도 덧붙였다. 리노는 "살다 보면 뛸 때도 있고 걸을 때도 있는데 다행히 우리는 우리만의 속도를 잘 지켜가며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달려왔다는 건 전진했다는 점에서 보람도 느끼는데, 그 옆에는 우리를 지켜주는 스테이가 있었다. 앞으로 뛰어갈지 걸어갈 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스테이와 함께 발 맞춰 가겠다"고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새 앨범 '오디너리'는 이날 오후 1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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