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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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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유가 상승 영향…코스피, 2690선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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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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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18일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에 의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0.01%(0.23포인트) 하락한 2694.2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04%(1.13포인트) 오른 2695.64에 거래를 시작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78억원, 78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047억원 순매수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2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3% 상승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사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이면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자리잡고 있어서 보합권에 머무는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외국인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 지속적으로 국내 증시 비중을 줄이는 것 같다"고 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전화 통화가 예정돼 있는데 미국이 중국의 러시아 지원에 대해 강력히 경고할 수 있다는 예상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 같다"라면서 "국제 유가 상승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1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전날보다 배럴당 8.4%(7.94달러) 오른 102.98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선 LG화학이 4.26% 상승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카카오(1.88%), 삼성바이오로직스(1.47%), 현대차(0.89%), 네이버(NAVER)(0.44%) 순으로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1.21%), 삼성전자(-0.98%), 삼성SDI(-0.79%), 기아(-0.41%)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39%), 의료정밀(1.49%), 운수창고(1.4%), 의약품(1.14%) 순으로 상승했고 건설업(-1.02%), 전기·전자(-0.75%), 증권(-0.37%), 제조업(-0.17%)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22%(1.99포인트) 상승한 916.12을 기록했다. 개인이 123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447억원, 40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카카오게임즈(2.68%), 천보(2.47%), 엘앤에프(1.24%) 순으로 오른 반면 HLB(-4.41%), 위메이드(-1.69%), 셀트리온제약(-0.29%)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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