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를 떠난 두 선수가 '별들의 전쟁' 무대를 수놓았다. 지오바니 로 셀소와 세르주 오리에가 비야레알을 8강으로 이끌었다.
비야레알은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를 3-0으로 격파했다. 비야레알은 합계 스코어 4-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차전 무승부에 그쳤던 비야레알이 이탈리아 원정을 떠났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최전방에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2선에 로 셀소를 배치하면서 공격진을 꾸렸다. 다니 파레호, 에티엔 카푸에 등이 중원을 책임진 가운데 좌우 측면 풀백으로는 페르비스 에스투피냔과 오리에가 선발로 투입됐다.
비야레알은 두산 블라호비치와 알바로 모라타를 앞세운 유벤투스에 맞서 노골적으로 내려앉았다. 탄탄한 두 줄 수비를 구축하면서 상대 공세를 막아냈다. 경기 내내 웅크리고 있던 비야레알은 후반전 막바지부터 반격에 나섰다. 후반 33분 프란시스 코클랭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제라드 모레노가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뜻밖의 일격을 당한 유벤투스는 파울로 모라타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를 투입하며 반격했지만 승기를 잡은 비야레알이 되려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 오리에가 헤더로 연결한 볼을 골문 앞에 위치했던 파우 토레스가 밀어 넣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직전 비야레알은 단주마의 PK골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비야레알은 이탈리아 강호 유벤투스를 제압하면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공수에서 제 역할을 다한 로 셀소와 오리에가 호평을 받았다. 토트넘에서 계륵 신세를 면치 못했던 두 선수는 선발 출전 이후 제 역할을 다하며 믿음에 부응했다.
에메리 감독은 "우리는 경기 계획이 있었다. 힘든 순간들이 있을 것이란 걸 알았고 모레노가 진짜로 돌아왔다. 이제껏 이루지 못한 8강 진출에 대해 모든 것이 자랑스럽다. 매우 조심스럽고 신나게 준비할 것이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