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사적공원 조성 기초자료 확보
황상동 고분군 일대 |
(구미=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경북 구미시는 사적으로 지정된 '황상동 고분군' 터에서 사적공원 조성을 위한 발굴조사를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미시는 전날 황상동 고분군에서 발굴조사 개토제를 하고 석곽묘 등 유구(遺構·건물의 자취) 10여 기의 정밀 발굴조사에 들어갔다.
발굴조사를 맡은 금오문화재연구원은 고분군 구조와 축조기법, 유물의 묻힌 양상과 성격 등을 규명해 고분군 정비·복권 및 사적공원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황상동 고분군 발굴조사 개토제 모습 |
시는 올해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수목 정비, 1.6㎞ 길이 순환 탐방로 개설, 쉼터와 화원, 방문객 편의시설, 전시관 건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황상동 고분군은 3∼6세기 지역 소국으로 성장해 신라 편입 후에도 독자적 토기 문화와 다양한 무덤 양식을 추구한 집단에 의해 조성됐다"며 "역사와 자연, 시민이 함께하는 도심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2006년 사적 지정 이후 문화재청, 경북도로부터 국·도비를 지원받아 대부분 사유지였던 고분군을 매입, 종합정비계획 수립 등을 했다.
realis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