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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방’ 최경환 “박근혜 전 대통령 찾아뵙고 인사드릴 것”

조선일보 양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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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방’ 최경환 “박근혜 전 대통령 찾아뵙고 인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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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17일 오전 경기 안양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17일 오전 경기 안양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뇌물 혐의로 수감됐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최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안양교도소를 나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말 특별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찾아뵙고 인사드려야죠. 그런데 지금은 병원부터 가야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최 전 부총리는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특별히 답을 하지 않은 채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이동했다.

이날 안양교도소 앞에는 최 전 부총리의 석방을 기다리는 가족과 지지자 150여명이 몰렸다. 이들은 “그동안 노고가 많았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최경환”을 연호했다.

최 전 부총리는 2014년 10월 부총리 집무실에서 이헌수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9년 징역 5년형이 확정됐다. 구속 수감된 2018년 1월 기준으로 형기의 80%이상을 채웠다.

[양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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