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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선두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정규리그 우리카드와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6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21승 11패, 승점 63점을 기록해 2위 KB손해보험과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습니다.
3위 우리카드는 어깨 통증으로 결장한 주포 나경복의 빈자리가 컸습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외국인 선수 링컨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이후 한 세트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4세트에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우리카드 에이스 알렉스가 4세트 막판 왼쪽 무릎 통증을 느껴 벤치로 물러난 겁니다.
결국 5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전력을 풀 가동한 가운데 알렉스가 빠진 우리카드를 몰아치며 15대 10으로 승리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21점, 곽승석이 16점, 임재영 12점, 임동혁 11점 등 주요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했습니다.
우리카드 알렉스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와 부상에 웃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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