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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팬 선물 여친에' 이솔로몬, 팬기만 논란 입 열었다 "난 완벽하지 않아"

헤럴드경제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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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팬 선물 여친에' 이솔로몬, 팬기만 논란 입 열었다 "난 완벽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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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솔로몬/사진=헤럴드POP DB

이솔로몬/사진=헤럴드POP DB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로 얼굴을 알린 가수 이솔로몬이 팬 선물을 여자친구에게 줬다며 일부 팬들의 분노를 샀다. 이솔로몬이 직접 입을 열었지만 사실 관계의 확인이나 사과가 불명확한 입장문에 의문은 오히려 커졌다.

16일 이솔로몬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조금 늦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온전히 말할 수 없는 사실, 추측과 과장에 불어난 소문부터 제 삶에 일어났던 일들, 차마 입에 담고 싶지도 않을 만큼 파렴치한 일까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일들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며 "의문은 꼬리를 물고 비난과 어려움은 나날이 더해져 저는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말을 잃어버렸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이솔로몬은 "한 마디가 중해서 한 글자가 소중해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 늦어서 미안하다. 저는 부족한 게 참 많은 사람"이라면서 "완벽한 적도 없고 완벽할 수도 없는 사람이다. 비록 제 삶에는 상처가 남고 사랑하는 이들의 삶에도 상처가 남겠지만, 저는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나 나를 모두가 등 돌린다 할지라도 저는 공론화를 조장한 이들과 그것에 밀약하여 날로 일을 키워낸 이들과 다시 제게 비난의 칼날을 들이밀던 모든 이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그 모든 비난은 제게만 해달라. 모두 괜찮다"면서 "엉엉 울고 있을 아이에게 사탕 하나 건네지 못해 진심으로 미안하다. 모두 다 제 탓"이라고 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이들과 덩달아 어려운 시간을 보냈을 가장 사랑하는 이들과 우리의 모니언즈에게 심심한 사과와 위로를 보낸다. 미안하고 또 고맙다. 사랑한다"고 말을 맺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엔 이솔로몬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솔로몬 팬들이 준 선물을 착용하고 인증샷을 찍었다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이뿐 아니라 팬들이 선물한 2600만 원 상당 커스텀 마이크에 팬클럽 이름을 넣는 것을 이솔로몬이 거절했다고도 폭로했다. 당초 익명을 쓰긴 했으나 모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4개월차 신인이란 단서에 따라 이솔로몬이 당사자로 지목됐다.

팬들에 따르면 소속사나 이솔로몬은 해명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묵살했다고. 이런 가운데 마침내 이솔로몬이 입을 열었지만 두루뭉술하고 장황하기만 한 사과문에 오히려 의문만 키우는 모양새다. 추가 입장문이 있을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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