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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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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선수와 한팀... KPGA, 키다리 아저씨 대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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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이틀간 제주서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

조선일보

16일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 개최 조인식에 참석한 (주)타임폴리오자산운용 송성엽 대표(오른쪽)와 KGT 김병준 대표이사(왼쪽)./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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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인기도 띄우고, 주니어 골퍼도 키우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 한 명과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소속 남자 선수 한 명이 짝을 이뤄 2인 1조의 스크램블 방식(각자 샷을 한 뒤 더 좋은 지점에서 다음 샷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치러지는 ‘키다리 아저씨’ 대회가 생긴다. 구자철 KPGA 회장은 정규 대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 대회를 통해 남자 골프 인기를 띄울 계획으로 올 시즌 아마추어 고수와 프로 선수가 함께 경기에 나서는 암프로 대회 등 다양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엘리시안 제주CC에서 열리는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가 그 무대다.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구자철, 이하 KPGA)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대표 황성환, 송성엽)은 16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KPGA 빌딩에서 대회 개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송성엽 대표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김병준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는 남자골프 인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KPGA가 2022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이벤트 대회다.

대회 방식이 주목할 만하다. 주니어 선수들이 프로골퍼와 함께 경기하면서 경기 운영 능력과 샷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 16개조(32명)가 출전해 18홀 팀 매치플레이 토너먼트(16강~결승전)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 16강전과 8강전은 29일 오전과 오후, 4강전과 결승전은 30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열린다. 총상금 규모는 1억 5000만 원(우승상금 5000만 원)으로 상금은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성적에 따라 차등 분배된다.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소속 선수들에게는 55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우승팀 소속 선수에게는 1000만 원, 우승자를 제외한 15명의 선수들에게는 1인 당 3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금으로 펀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송성엽 대표는 “이번 대회가 한국프로골프를 이끌어 갈 유소년 선수들이 아낌없이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과 골프 꿈나무 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으로 정착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KGT 김병준 대표이사는 “신규 이벤트 대회인 만큼 KPGA의 역사에 길이 남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했다. 대회 주최사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08년 7월 투자자문사로 출범해 현재 3조 5천억 원이 넘는 수탁고를 운영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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